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관련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8.1%(17일 밤 8시 기준)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200명 이상 급증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가 중대본에 이같이 보고한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7일 밤 8시 기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총 33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로 병상 가동률이 58.1%를 나타내고 있으며,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 병원도 총 1479개 중 660개 병상이 입원 가능(17일 기준)하다.

정부는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확충 준비와 아울러 수도권에 전담 병원 재지정 및 병상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환자 발생 증가에 따른 중환자용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 및 입ㆍ퇴원 및 전원 기준을 재확립하고, 신규 환자와 기존 입원 환자의 중증도를 파악, 병상을 배정키로 했다.

경증 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2개소(총 440실)를 운영 중이고, 370실이 이용 가능(17일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대본 측은 설명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요즘 코로나19 환자 폭증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병상 및 의료인력 등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