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는 지난 19일 총회에서 신약 13개 성분, 25개 품목의 약가를 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중의협 총회. [사진=외신 캡처]
일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는 지난 19일 총회에서 신약 13개 성분, 25개 품목의 약가를 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중의협 총회. [사진=외신 캡처]

로슈의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NMOSD) 치료제 ‘엔스프링(Enspryng)'이 일본에서 첫 재발까지 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한 것 등이 평가돼 약값 가산율 35% 혜택을 받았다. 노바티스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메이젠트(Mayzent)'와 일라이 릴리의 저혈당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는 가산율 5%를 받았다.

일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中医協)는 최근 총회에서 신약 13개 성분, 25개 품목의 약가를 정했다. 이 약값은 내일(26일) 등재된다.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의 일본 약가는 오노약품(小野薬品)의 ‘코라란(Coralan)'과 유사 약효 비교 방식으로 산정, ▲50mg 1정에 65.70엔(약 730원) ▲100mg 1정 115.20엔 ▲200mg 1정 201.90엔으로 책정됐다. 예상 최고 매출은 141억엔으로 보고 있다.

노바티스의 천식 치료 3제 복합 흡입기 ‘에너제어 브리즈헤일러(Enerzair Breezhaler)'는 GSK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3제 복합제 ‘트렐레지 엘립타(Trelegy Ellipta)'와 유사 약효 비교 방식으로 산정된 약값은 중간 용량 1캡슐이 291.90엔 고용량 1캡슐이 333.40엔을 기록했다. 최고 예상 매출액은 251억엔이다.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억제 신성 빈혈 치료제 약가도 책정됐다.

GSK의 ‘더브록(Duvroq)'과 다나베미쓰비시제약(田辺三菱製薬)의 ‘바프세오(Vafseo)'는 모두 아스텔라스의 ‘에브렌조(Evrenzo)'와 유사 약효 비교 방식으로 약가가 산정됐다. 최대 매출액은 더브록이 111억엔, 바프세오가 141억엔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26일자로 수재되는 약품은 ▲2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메이젠트’(Mayzent 노바티스) ▲비소세포폐암 치료 Met 억제제 ‘타브렉타’(Tabrecta 노바티스) ▲건선 치료 피하주사제 ‘일루미아’(Ilumya 선 파마)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 장애(NMOSD) 치료제 ‘엔스프라잉’(Enspryng 주가이 제약) ▲저혈당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 릴리) 등이 있다.

작년 3월에 승인을 취득하면서 약가가 보류된 제리아신약의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 ‘페린젝트(Ferinject)'도 기재되지만, 올 6월에 승인된 노보노디스크의 먹는 GLP-1 수용체 길항제 당뇨병 치료약 ‘리벨서스’(Rybelsus)는 보류됐다.

신약 발매로 가산 대상이 된 것은 메이젠트와 엔스프링 등 6개 성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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