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와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맺은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인 ‘나모데노손(Namodenoson)'이 유럽 특허를 받았다.

이스라엘 제약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는 나모데노손이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교부를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나모데노손의 특허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 축적 치료에 사용되는 A3 아데노신 수용체로 알려졌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캔파이트 바이오파마의 플랫폼 기술인 A3 아데노신 수용체(A3AR)로 비알콜성 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과 같은 지방간에서 발현되는 이소성 지방 축적을 줄이는 것이다.

캔파이트 CEO인 피니나 피시맨(Pnina Fishman)은 “유럽 특허는 나모데노손이 최근에 끝난 임상 2상에서 NAFLD 및 NASH 치료에서 강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준 결과로부터 나왔다”며 “NAFLD와 NASH에 대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잠재적인 유통 파트너社와의 소통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NASH는 유럽에서 부담이 많은 질병으로 역학 연구에서 NAFLD는 유병률이 29~37%로 추정하고 있으며 생검자 중 16~45%가 NASH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나모데노손은 미국과 한국에서 NAFLD와 NASH 치료에 대한 특허를 받았으며 중국과 한국에서 이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NASH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약물이 없다. NASH 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350억~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