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작년보다 20% 급증한 약 3000만명분이 공급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절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대비해 약 3000만명분의 계절 독감 백신 수급을 목표로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무료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22일 전까지 2600만명분 이상을 수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료 접종 대상은 작년 1380만여명에서 올해 190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출하승인 제도는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판매 전에 제조 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 및 자료 검토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독감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시작했다. 이 시기 승인됐던 백신은 87만5000명분으로 예년보다 2배 급증했다고 식약처는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유통되는 백신들은 국내제약사 품목들론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보령제약의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ㆍ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동아에스티의 '백시플루4가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 한국백신의 '코박스인플루4가PF주ㆍ코박스플루4가PF주', 일양약품의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 등이다.

또 다국적제약사 품목들은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와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 등이 각각 유통된다. 올해 가을 국내 유통 백신은 10품목이 넘는다. <표 참조>

자료 : 식약처
자료 : 식약처

식약처는 "올해엔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가 국내외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예년보다 백신을 신속히 승인하고 있다"며 "독감 백신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신속 출하 승인과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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