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약 4주가 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4주 후 바이러스 활성 상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탈리아 Azienda Unita Sanitaria Locale--IRCCS의 역학부서 연구진은 지난 2월26일~4월22일까지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4500명의 사람들을 추적했다.

이 환자 중 약 1260명이 치료후 퇴원했으며 400명 이상 사망했다. 첫 번째 양성검사 후 바이러스를 몸에서 제거하는데 평균 31일이 걸렸다.

각 환자는 첫 번째 양성 테스트 후 15일, 두 번째 이후 14일, 세 번째 이후 9일 등 평균 3회 테스트 받았다.

분석 결과, 환자의 약 61%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졌다. 위음성 비율은 테스트의 25%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사용된 RT-PCR 비강 면봉검사는 위음성 비율이 20%였다. 즉, 코로나19에 부정적인 결과 5개 중 1개는 잘못되었으며 환자는 여전히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거까지의 평균 시간은 첫 번째 양성 검사 후 30일, 증상이 시작된 후 36일이었다. 감염의 연령과 심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을 제거하는 데 약간 더 오래 걸렸다.

연구진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를 격리 상태에서 재검사하는 시기는 최상의 후속 조치 프로토콜을 식별하는 데 중요하다”며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재검사 시기는 발병 후 30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3일(현지시간) ‘BMJ Open’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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