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글로벌 연구본부에 새로운 시설을 열었다.

축구장 크기의 약 절반 크기(2만4000㎡)인 이 시설은 초기 단계부터 대규모 중간 단계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임상시험에 사용할 다양한 유형의 세포요법을 창출할 예정이다.

다케다는 학계 및 생명공학 파트너와 함께 암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실험 세포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2가지에 대한 임상시험이 예상된다.

이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는 비호지킨 림프종과 만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1/2상 키메라 항원 수용체 유도 자연 살해(CAR-NK) 세포요법인 TAK-007이 포함된다. 또한 2가지 CAR-T요법인 TAK-940과 TAK-102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케다는 2017년 지난해 케임브리지 소재 제약회사 아리에드(Ariad)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 렉싱턴 소재 아일랜드 제약사 샤이어(Shire)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세포 및 유전자 치료를 연구에 강력한 기반을 갖추게 됐으나 노바티스나 길리어드 같은 리더를 따라 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다케다의 중개세포 치료팀장인 그테판 윌트는 인터뷰에서 “세포치료의 임상 및 기술 분야는 깊이 얽혀 있다”면서 R&D 전략의 주요 구성요소로 학술 및 생명공학 협력을 강조했다.

세포 치료 분야에서 이 회사는 치료법을 만들고 개발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영국 및 일본에서 파트너십 웹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MD앤더슨과 함께 CAR-T 세포암 치료에 노바티스와 길리어드가 사용하는 T세포가 아닌 일종의 공학적 세포요법을 개발하고 있다.

다케다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과 포트폴리오를 크게 축소해 내년 말까지 연간 약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케다-샤이어 통합 인력의 6~7%(약 36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다케다의 항암제 개발 담당 크리스 아렌트는 “새 시설 확장으로 혁신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는 종양학 치료 영역을 리드해 나가 생명공학 허브 중심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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