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투명성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시험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개키로 했다.

이 회사는 17일(현지시간)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시험에 대한 자세한 연구 계획을 공개하는 특이한 조치를 취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에서 일부 부작용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백신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보관되는 연구 프로토콜은 외부 관찰자들에게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연구 데이터 검토를 담당하는 독립위원회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결정하는 방법과 시기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방접종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전에 백신 사용을 서둘러 선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11월3일 선거일 이전에 백신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매우 정치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밴슬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알고 있는 정보가 회사의 일원이 아닌 임상의들과 미디어, 대중들과 공유되도록 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가 전했다.

그는 또 “11월 하반기에 예정된 후기 연구에서 초기 판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더 다양한 시험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등록 속도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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