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4기 회장단. 왼쪽부터 이정석 회장ㆍ장정호 이사장ㆍ안재용 비상근 부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4기 회장단. 왼쪽부터 이정석 회장ㆍ장정호 이사장ㆍ안재용 비상근 부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지난 17일 임시 총회(서면 대체)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정석 前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을, 새 이사장에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비상근 부회장으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등 4기 회장단이 출범됐다.

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이정석 신임 회장은 서울약대를 졸업한 후 1983년 보건사회부 약정국 근무를 시작으로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맡기까지 30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약사행정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이 회장은 최근까지 한국FDC법제학회 법제연구원장으로 일해왔다.

장정호 신임 이사장은 현재 세원셀론텍 회장으로서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 CEO다. 장 이사장은 2000년 대한민국 생명공학 1호 제품으로 허가받은 ’콘드론‘을 직접 개발한 1세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안 부회장(비상근)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및 미국 바이오기업인 노바백스 등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탁생산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데 기여하며 국내외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임시 총회에선 전임 회장인 강석희 HK이노엔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박정태 상근 부회장 등의 이사들이 재선임됐고, 드림CIS 공경선 대표이사가 새롭게 합류, 12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이 신임 회장을 비롯한 신규 이사진과 회장단의 임기는 22일부터 3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우리 바이오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이들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와의 소통에 걸림이 없도록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약사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계의 혁신 역량이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의 의약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발굴 등에도 아이디어를 보탤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투자와 고용 증진, 대기업과 중소ㆍ벤처사 간의 상생 등 지속 성장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정부와 한 팀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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