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사인 로슈가 영국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사 인플라좀(Inflazome)을 447만달러에 인수했다.

인플라좀이 보유하고 있는 약물은 알츠하이머부터 당뇨병 및 비(非)알콜성 지방간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를 차단한다. 이번 인수로 로슈는 염증과 관련된 면역세포 내의 단백질 복합 염증체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약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NLRP3는 세포 내 염증반응 촉발 관여 물질인 염증조절복합체, 단백질복합체 등이 활성화되는 데 관여하는 염증 조절 단백질의 일종으로, 최근 ‘코로나19’ 사이토카인 환자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선 이것의 형성에 필요한 ASC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억제해 치료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NLRP3 염증조절복합체는 로슈뿐 아니라 노바티스, BMS 등도 관심을 갖고 로슈는 이미 지난 2018년 제큐어 테라퓨틱스(Jecure Therapeutics)를 인수해 NLRP3 차단제 확보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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