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사진)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범부처 국책 사업 연구자로 선정됐다. 주 교수팀의 연구 프로젝트 '압력 감지형 스마트 기관절개관 개발’이 최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 정부 과제로 뽑힌 것이다.

주 교수팀은 2022년말까지 7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환자 맞춤형 알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압력 감지형 스마트 기관절개관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주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연세대 기계공학과 김종백 교수,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이용식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주 교수는 "기관지 절개 환자에게 가래가 쌓이면 환자가 괴로워함은 물론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제 때 흡인을 해줘야 하는데, 숙련된 의료진이 아니고선 그 시기를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며 "기관지 절개 환자의 흡인 필요 시기를 자동으로 알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 케어는 물론 글로벌 의료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의료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보건복지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협력한 R&D 사업으로, 임상ㆍ인허가ㆍ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2025년까지 1조2000억여원을 투입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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