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면역 전문제약사인 AIM이뮤노텍(AIM ImmunoTech)은 췌장암 치료제 ‘앰플리젠’(Ampligen)이 임상에서 생존 기간을 2배로 늘리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IM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Erasmus Medical Center)에서 전신 화학요법 후 국소 진행성ㆍ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년간의 조기접근프로그램(EAP)에서 과거 대조군보다 생존 기간 중앙값이 약 2배 길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상을 주도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캐스퍼 반 에이크(Casper van Eijck) 교수는 “피험자 전체 생존 기간을 연령, 성별, 병기 및 폴피리녹스(Folfirinox) 화학요법과 일치시킨 과거 대조군과 비교해 생존 기간 중앙값이 과거 대조군보다 약 2배 길었다”며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앰플리젠이 진행성 췌장암의 표준 치료제로 잠재력이 충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M의 CEO인 토마스 K. 에켈스(Thomas K. Equels)는 “우리는 2017년 1월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EAP에서 나온 좋은 결과는 우리의 기대를 웃도는 것”이라며 “말기 췌장암 단독 요법으로 앰플리젠을 분석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캐스퍼 교수팀과 의료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과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명적인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의료 발전은 이런 종류의 뛰어난 임상과 정부의 협력과 지원에 달려 있다”며 “네덜란드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M은 계약연구대행기업(CRO)인 아마렉스(Amarex Clinical Research)와 협력해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과 혁신 치료제 지정을 목표로 췌장암 2ㆍ3상을 위한 임상승인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말기 췌장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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