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화 컨소시엄(CDISC)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과 신임희(사진) 교수를 한국 CDISC조정위원회 (K3C) 의장으로 임명했다고 현지시간 23일 발표했다. 

CDISC 조정위원회(3Cs)는 특정 지역 내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중앙 조직에 지역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CDISC는 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화 컨소시움으로 CDISC의 표준화된 임상 데이터를 이용하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만든 연구 결과물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검증에 큰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가 주관하는 ‘2019 국제임상데이터표준화 컨소시엄 코리아 서밋’ 행사에서 CDISC와 협력의 접점이 될 한국 지부 K3C가 출범을 했다.

CDISC 데이비드 R. 밥빗(David R. Bobbitt) 대표는 “3C는 국제 및 지역 단체는 물론 각 지역의 조직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CDISC를 대표할 수 있는 저명하고 경험 많은 리더를 맞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 교수의 자문과 전문 지식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한 데이터 표준의 생성 및 채택이라는 CDISC 임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경북 대학교 응용 통계학 박사 출신으로 관심 분야에는 임상 시험, 생존 분석 및 유전자 분석이다.

신임희 교수는 CDISC 자문위원회(CAC)와 아시아 태평양 CDISC 조정위원회(AP3C)에서 활동했고 대구 가톨릭 대학교 의과 대학 의학통계학과의 교수를 맡고 있다. 신 교수는 2012년 설립된 대구 가톨릭 대학교 의료원(DCUMC) 내의 의료 통계 정보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또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보호 프로그램(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을 담당하는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의장이기도 하다.

신 교수는 2013년부터 미국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하버드의 다지역 임상시험센터(Multi-Regional Clinical Trials Center) 운영위원회에서 활동을 했다. 2008년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심 위원, 한국 역학협회, 한국 데이터 정보 학회, 임상 내시경 편집위원회,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