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J&J)이 23일(현지시간) 6만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6개 남미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 시험은 코로나19 백신 시험 중 가장 큰 3단계 임상연구로 J&J가 개발한 백신 주사와 위약을 비교한다.

모더나나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J&J의 백신은 단일 주사로 제공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 더 높은 온도에서 더 오래 약효가 유지돼 더 먼 지역이나 의료 시스템이 덜 갖춰진 지역에서도 배포 장애를 낮춘다.

이 회사는 백신이 섭씨 영하 20도에서 유지될 때 2년 동안, 섭씨 2~8도 또는 화씨 35~45도 사이에서 유지될 때 최소 3개월 동안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J&J는 미국과 벨기에에서 실시한 1ㆍ2상 연구의 데이터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곧 의학논문 사전인쇄 플랫폼 ‘medRxiv.org’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10월과 11월에 초기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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