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호약품(大鵬薬品)은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 센터와 전이성 뇌종양(뇌 전이)이나 췌장암을 포함한 난치성 암 치료법 개발에 대한 3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타이호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임상ㆍ비 임상 단계의 뇌 전이 치료 후보 화합물을 MD 앤더슨 임상 플랫폼으로 평가, 분석을 통해 개발을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타이호약품의 상무이사인 우츠기 테루히로(宇津木照洋) 박사는 “MD 앤더슨과 제휴는 치료 선택지가 한정된 환자를 위해 표적치료제 개발에서 치료까지의 방향성을 예시하는 것”이라면서 “이 혁신적인 연구로 신약 후보 물질 포트폴리오를 평가, 분석하여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뇌종양 협회(ABT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간 20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뇌ㆍ척추 전이가 진단되고 있지만 이 환자들은 임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아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뇌 전이 환자가 면역요법이나 표적요법으로 삶의 질이나 생존 기간 개선으로 이어지는 유의한 임상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악성흑색종이나 폐암,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임상 시험에서 나타나고 있다.

MD 앤더슨의 뇌 전이 클리닉은 뇌 전이가 있는 환자의 진단에서 치료 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임상 접근 개선을 목표로 한 환자 중심의 종합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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