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원(사진)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최근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응급외래야말로 한방약이 활약하기 딱 좋은 분야!)'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된 '급성기 한방 매뉴얼(원제: 急性期 漢方マニュアル)'의 번역서로, ▲응급실외래 ▲중환자실(ICU) ▲재난의료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치료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권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 응급의료현장에는 한의의료의 역할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책이 한국 의료체계 응급의료현장 속에서 우리 한의의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약이라고 하면 대개 부작용은 적지만, 약효가 느린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편견일 뿐 한방약도 충분한 속효성을 가지고 있음을 응급의료 현장 속 한방약의 활약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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