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8명이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상에는 근육통, 두통, 현기증, 뇌병증 및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가 포함된다.

미국 노스웨스턴메모리병원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입원한 500명 환자 차트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42%, 입원했을 때 환자의 63%, 어느 때이든 코로나19가 진행 중일 때 환자의 82%에게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많은 환자들이 근육통(45%)과 두통(38%)을 보고했다. 환자의 거의 3분의 1에서 뇌병증과 현기증이 나타났다. 또한 16%에서 미각 장애, 11 %에서 후각 장애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퇴원 후 뇌병증 환자의 32%만이 자신의 업무를 돌볼 수 있었지만, 뇌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의 89%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또한 뇌병증 환자의 사망률은 22%로 뇌병증이 없는 환자의 3%보다 훨씬 높았다.

연구진은 “경미한 혼란에서 혼수 상태에 이르는 정신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뇌병증은 코로니19의 가장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임상 및 중개 신경학 연보’ 5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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