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현승재(사진) 교수가 지난달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4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봉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봉학술상은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등 척추변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현승재 교수는 북미척추신경외과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Spine’에 세계 최초로 다중금속봉을 이용한 척추변형교정수술의 장기수술결과를 보고해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척추변형 분야의 SCI급 저널에 수십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보여 서봉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현 교수의 봉사 정신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도미니카공화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세계 곳곳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척추기형 환아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봉사 중에 직접 집도한 수술만 100건이 넘는다.

현승재 교수는 “척추변형 치료법의 발전에 기여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척추변형질환 환자들이 더 발전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척추수술을 성공시켜 2015년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만선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최우수 연구논문상, 대한척추신기술학회 최우수 연구학술상,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최우수 기초연구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척추신경외과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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