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산부인과 및 생식 과학과 연구진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입원하지 않은 평균 연령 31세의 임산부 59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약 33%가 의료 관련 종사자인 이들 여성들은 연구에 참여했을 때 임신 24주 정도였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기침(20%), 인후통(16%), 몸살(12%) 및 열(12%)이었다. 또 약 6%가 미각 또는 후각 상실이 첫 번째 증상이었다. 다른 증상으론 숨가쁨, 콧물, 재채기, 메스꺼움, 인후통, 구토, 설사 또는 현기증이 있었다.

10명 중 6명은 4주 후에 증상이 사라졌지만, 25%는 8주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

37일은 증상이 사라지는 중앙값으로 절반은 더 오래 걸리고 절반은 더 적게 걸렸다. 또 관련 증상이 정상 임신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 피로 등의 중복 징후로 더욱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임신 중 코로나19 증상은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건강과 웰빙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산부인과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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