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팝펀딩 사모펀딩 투자가 코로나19의 '뜻밖의 변수'를 만나 고위험 상품이 되면서 투자 손실을 봤다고 해명하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이슈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19일 '유상증자 관련 이슈 해명 답변 발표'를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2020년 9월말 기준 약 83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으로 상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또 유상증자 일정 지연 및 연기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이슈에 대해서는 "2019년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1상 결과 발표 이후 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 했다"면서 "금융감독원 회계처리 지침에 따라 임상개발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지 않고 모두 비용처리하고 있어 관리종목 지정 이슈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리종목 지정 불안감이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에 대한 성공 여부에 대한 전망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추가적인 기술이전 발생 수익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를 통하여 조달된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저금리 환경에서 고위험, 고수익을 제공하는 파생상품 및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했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회사가 보유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중 일부는 코리아에셋증권, 옵티멈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로 낮은 매출 현황에서 이미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회사 측에선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와 함께 그동안 수익률 높은 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사모펀드의 문제점들이 일시에 불거지면서 헬릭스미스도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헬릭스미스는 "모든 상품에 손실이 발생한 것이 아니며, 향후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라며 "피해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하였고, 분쟁조정 신청 등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금액은 별도의 금융기관 계좌에 예치하여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 목적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있도록 법무법인을 통해 에스크로우(Escrow)하여 CFO 및 감사위원회가 이를 승인하고 감독하여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자금 용도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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