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두 가지 주요 폐렴구균 백신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 유행 시기를 맞이해 우려되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크(Merck & Co.)의 ‘뉴모박스(Pneumovax)23’과 화이자의 ‘프리베나(Prevnar)13’<사진>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조치로 수요가 급증,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우리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수요가 일부 시장에서 공급 가능한 공급량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재고의 건전한 공급을 보장하고 시스템 문제가 없도록 생산을 더욱 늘렸다”고 부언했다.

이탈리아에선 약국에서 백신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임시 계획을 승인했다. 독일은 수요를 제한하기 위해 노인 백신 사용 최소 연령을 60세에서 70세로 높였다.

한편 사노피는 올해 최대 8000만명분의 독감 백신을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7000만명분이 출하됐다. 세퀴러스(Seqirus)는 지난해 5200만명분을 출하했지만, 이번 시즌엔 이 수치를 약 10% 늘릴 계획이다. GSK는 지난해 4600만명분을 출하했으나 올해는 5000만명분을 출하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독감 백신 제조업체는 2000만명 분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00만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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