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의학의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대상자에 차원철(삼성서울병원) 교수팀과 이윤석 교수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학회가 45세 이하 학회 정회원 중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결과, 차 교수팀(공동연구원 허세진)의 ‘소아 낙상환자 뇌 CT 시행에 대해 머신러닝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이 교수팀(공동연구원 이지용)의 ‘흰쥐 허혈성 뇌졸중 모델에서 고압산소치료의 신경가소성 기전 규명’ 과제가 각각 신진연구자 대상 논문으로 선정됐다. ​

총 17명이 지원한 가운데 차 교수와 이 교수가 100점 만점에 연구역량(10점), 발표평가(20점), 연구계획 부문에서 과제의 창의성과 혁신성(20점), 연구내용의 타당 및 적절성(20점), 실현 가능성(20점), 향후 지속 가능 및 파급효과(10점)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차 교수탐은 소아 낙상 환자의 뇌출혈을 예측해 주는 머신러닝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의사의 소아 낙상환자 뇌 CT 촬영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이 교수팀은 고압산소치료가 다양한 기전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뇌가소성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기능회복을 예측하며, 동물실험으로 기전 규명을 시도했다.

학회는 12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들의 세션을 마련해 발표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대한응급의학회 연구위원회 간사 차용성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는 “학회가 신진연구자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진연구자들의 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고 열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응급의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차원철, 이윤석 교수
차원철(왼쪽) 교수, 이윤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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