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는 미국 코그스테이트社(Cogstate)가 개발한 ‘Cogstate Brief Battery’(CBB)를 포함한 모든 인지 기능 테스트와 관련하여 의료용, 비의료용을 불문하고 에자이가 글로벌 개발권 및 독점 판매권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코그스테이트가 개발한 CBB를 포함한 모든 인지 기능 테스트와 관련, 에자이가 2019년 8월에 일본에서 독점 개발ㆍ상업화 권한을 획득한 파트너십을 확대한 것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CBB에 대한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생활 습관의 재검토나 예방 행동 실천을 위한 뇌 건강도 검사 도구, 의료용 인지 기능 평가 도구 개발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 시켜 나갈 예정이다.

코그스테이트社가 개발한 CBB는 정신 운동 기능, 주의, 작동 기억과 시각적 학습을 평가하는 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인지 기능의 자가 진단이 가능한 검증된 디지털 도구다. 현재 CBB는 미국, 유럽,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의료 종사자에게 전문적 피드백 기능을 하는 의료 기기로 승인되어 MCI(경도 인지장애) 및 치매 진찰, 진단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코그스테이트社는 뇌 건강에 대한 평가를 혈압과 마찬가지로 간편하고 일반적으로 유용하게 평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0개 이상의 언어로 이용 가능한 코그스테이트의 기술은 600개 이상의 논문을 포함한 광범위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자이는 이번 글로벌 제휴를 통해 일본에서 CBB 브레인 성능 자가 진단을 위한 디지털 도구(비 의료기기)로 치매 진단기인 ‘노우노우’(腦KNOW)에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자이는 일본에서 CBB 의료용 진단 도구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에자이는 또 치매 대책 플랫폼 ‘이지트’(Easiit)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노우노우’와 연계해 뇌와 신체의 건강 데이터 시각화하여 건강 습관 촉진을 목표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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