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올해 말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을 내놓겠다는 야심을 불태웠다.

이 회사의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 CEO는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장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만약 야심찬 판독계획을 놓치더라도 올해에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 환자들에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BNT 162b2’는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임상시험 중이다. 불라는 “이 데이터가 블라인드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간 분석이 완료되는데 ‘5일에서 7일’이 걸릴 것”이라며 “11월 첫째 주에 판독값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이 확보된 데이터가 나오면 화이자는 FDA의 긴급사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화이자는 11월 셋째 주에 FDA 제출 날짜를 잡고 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3상 연구 데이터위원회는 아직 중간 데이터를 받지 못했다. 불라는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는다. 내가 분명히 말하는 것은 10월 말까지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는 “승인에 필요한 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FDA의 책임”이라며 “내가 아는 것은 초기 투여량을 분배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백신의 허가 가이드라인을 높여 2차 백신 투여 후 2개월의 경과 관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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