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타트업 'EQRx'는 중국에 기반을 둔 시스톤제약(CStone Pharmaceuticals)으로부터 두 가지 실험용 항암제를 사들였다.

시스톤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항PD-L1 단클론 항체 ‘수게말리맙(sugemalimab)’과 ‘CS1003’이라는 약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QRx는 기타 다른 나라에서의 권리 확보를 위해 시스톤에 1억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불하고 마일스톤 지불액으로 15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후기 단계 테스트에서 이 두 약물은 머크, BMS 등에서 다양한 종양 유형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암 면역 요법과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톤은 2015년 말에 설립됐으며 브랜드 의약품에 대한 저렴한 대안을 개발, 기존 제약사에 도전하고 있다. 면역-종양학 결합 치료법을 전략 상품화하고 있으며 종양학 분야 15개 후보 의약품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시스톤은 지난 12일 전략적 협력 체제의 일환으로 화이자에 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당시 시스톤과 화이자는 중화권 시장에서 추가적인 종양학 자산을 위해 선별적으로 공동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발표문을 내놨었다.

시스톤은 “EQRx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라이벌 의약품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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