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호흡기ㆍ소화기 감염 진료 감소… 감기 환자 절반↓
코로나19로 호흡기ㆍ소화기 감염 진료 감소… 감기 환자 절반↓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0.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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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올 3~7월 의료이용 분석… 기분장애 진료 늘었으나 중증ㆍ만성질환 신규 환자 감소 "마스크와 손씻기,거리두기 영향"

코로나19로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 진료가 줄어들고, 특히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환자 수가 예년보다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의료이용 변화 추이'에 따르면 올 3~7월 진료분(9월 지급분 반영)과 관련해 감기, 인플루엔자(독감), 폐렴 등 호흡기 감염 환자 수는 803만명으로서 전년 동기(1670만명) 대비 51.9% 줄었다.

질환별론 감기 환자가 50.4%, 독감 환자가 98.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1>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소화기 장감염 질환자 수도 167만명으로서 전년 동기(243만명)보다 31.3% 감소한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으로 이들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2>

이와 연관돼 연령별 의료이용률은 0~6세 영유아에게서 53.3%, 7~18세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서 37.9% 각각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이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또 중이염 등 중이 및 유돌 질환으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는 64만명으로서 전년 동기(124만명) 대비 48.5% 감소했고, 결막염 등 결막의 장애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는 225만명으로서 전년 동기(274만명)보다 18.1% 줄어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손상 환자 수도 감소됐다. 손상 환자는 647만명으로 전년 동기(12.6%) 대비 감소했고, 특히 초ㆍ중ㆍ고 시기인 7~18세에서 43.1% 줄어들었다. 이는 온라인 수업 등 거리두기 효과로 풀이된다. <표3>

그러나 우울증 등 기분(정동)장애 등 일부 정신과 질환자 수는 증가했다. 기분장애 환자 수는 이 기간 71만명으로서 전년 동기(66만명)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및 성별론 경제활동 연령층인 19~44세 여성은 21.6% 늘어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이 11.2%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2배에 가까운 증가율(신경증성, 스트레스-연관 및 신체형 장애) 수치를 보였다. <표4> 

근골격계 질환으로 의료이용한 환자 수는 1083만명으로 전년 동기(1151만명) 대비 5.9%, 기본 물리치료로 의료 이용한 환자도 659만명으로 10.7% 각각 감소했다. <표5>

반면 중증질환인 암ㆍ심장ㆍ뇌혈관질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증가했다. 암 환자는 10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심장질환은 75만명으로 2.4%, 뇌혈관질환은 77만명으로 0.6% 가량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암 등 중증질환으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과거 자연 증가 수준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인 데다, 신규 발생 환자 수 감소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올 1~7월 의료기관을 방문한 암종별 신규 환자 수는 위암이 1만42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환자 수도 전년 대비 2.5~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6>

공단은 암 신규 방문 환자 감소 요인으로 암검진 수검률 감소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암 수검률은 2~4월 중 전년 동기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고, 5월 이후엔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자는 고혈압이 58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당뇨병이 278만명으로 4.1% 각각 증가했지만, 신규 환자 수의 경우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전관리를 위해 의료 이용한 산모 수는 48만6000명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는데, 이 수치는 이전 연도부터의 자연 감소 수준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7>

자료 : 건보공단
자료 : 건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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