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의료급여가 지난해 약 8조4000억원이며, 이 중 입원 진료비가 4조6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28일 공동 발간한 '2019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의료급여 환자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8조3855억원으로 전년(7조6354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표 참조>

의료급여 급여 지급 현황
의료급여 급여 지급 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는 148만8846명(작년 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0.3% 가량 다소 증가했다. 수급권자는 1종이 110만4404명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난 반면 2종이 38만4442명으로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급권자는 전체 건강보장 인구(5288만293명)의 2.8%에 해당됐다.

그러나 급여비는 1종이 7조7068억원(10.1%↑), 2종이 6788억원(6.8%↑)으로 모두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수급권자 급여비는 4조1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노인 1인당 급여비는 761만원으로 7.4% 가량 올랐다. <그래프 참조>

심사결정 총진료비는 8조5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세부적으론 행위별 7조5276억원(87.6%), 정액수가 1조631억원(12.4%)이며, 의료기관별로 3차 1조99억원, 2차 4조6544억원, 1차 1조5545억 원을 차지했다.

또 입원은 4조6510억원, 외래 2조5678억원, 약국 1조3719억원을 기록했다.

종별 심사 진료비는 의료기관 7조2188억원(84%), 약국 1조3719억원(16%)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 규모는 요양병원 1조7995억원(20.9%), 종합병원 1조7699억원(20.6%), 약국 1조3719억원(16%), 의원 1조1760억원(13.7%)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병원급(병원ㆍ요양병원) 진료비는 2조841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3.1%를 차지했다.

의료급여기관 수는 지난해 9만4865곳으로 전년(9만4865곳) 대비 1.8% 증가했고, 이 중 의료기관 7만2372곳(76.3%)과 약국 2만2493곳(23.7%)으로 구성됐다. 의료기관은 3차가 42곳, 2차가 3971곳, 1차가 6만8359곳이었다.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은 40만7978명으로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근무인력은 의료기관이 37만5920명(92.1%), 약국이 3만2058명(7.9%)으로 나타났다. <그림 참조>

종별 근무인력 수는 종합병원 9만7266명(23.8%), 상급종합병원 7만7915명(19.1%), 의원 5만9155명(14.5%), 병원 4만7046명(11.5%)이었으며, 인력 구성은 간호사 21만5293명(52.8%), 의사 10만5628명(25.9%), 약사 3만8941명(9.5%), 치과의사 2만6486명(6.5%), 한의사 2만1630명(5.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의료급여기관 분포는 서울 2만2739곳, 경기 2만491곳, 부산 6752곳, 경남 5364곳, 대구 5083곳 순으로 집계됐다. <그림 참조>

자료 : 건보공단ㆍ심평원
자료 : 건보공단ㆍ심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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