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의 실험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안전성 문제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일라이 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은 불상사다.

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감독하는 독립위원회는 회사에 후기 단계 연구에서 일부 입원 환자의 등록을 일시 중지하라고 30일(현지시간) 회사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잠재적인 안전신호와 불리한 위험​​ 및 혜택 프로필’을 발견했다면서 “이미 등록된 사람들의 데이터를 보류하는 한편, 인공호흡기 또는 고용량 산소가 필요한 환자 모집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리제네론은 “‘이익 대 위험’ 비율이 용인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되므로 인공호흡기 지원이 거의 필요하지 않거나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물 테스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래 환자 연구도 변경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

리제네론의 실험용 약물은 미국에서 긴급 승인을 받기 위해 검토 중인 두 가지 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로 다른 하나는 릴리의 제품(bamlanivimab)이다. 이들 두 가지 약물 모두 경증 또는 중등도 환자에 대해선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약물은 증상을 더 빨리 완화하고 의료 방문이나 입원을 줄이고 신체의 바이러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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