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백신 분야 특허 경쟁력이 세계 5위권으로 평가됐다.

특허청이 최근 발간한 백신 분야 특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4년간(2015~2018년) 출원 수는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한국 순이었으며, 한국의 출원 건수는 증가세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출원 수(점유율)는 미국 246건(50.2%), 중국 139건(28.4%), 프랑스 34건(6.8%), 한국 33건(6.6%), 영국 31건(6.2%), 일본 14건(2.8%)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프 참조>

해외 출원 비율은 영국(98.2%), 미국(91.7%), 프랑스(91.1%), 일본(72.3%), 한국(41.5%), 중국(12.8%) 순이었고, 시장 확보 지수는 영국(1.3), 프랑스(1.3), 미국(1.1), 일본(1.0), 한국(0.4), 중국(0.3)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 출원율은 출원인 국적별로 자국을 뺀 해외에 출원한 특허 비율이며, 시장 확보 지수는 특허를 확보한 국가 수를 말한다. 다양한 국가에 출원할수록 시장 확보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출원 점유율은 미국과 중국, 질적 수준(시장 확보 특허 영향력)은 영국, 미국, 프랑스가 높은 편이었다. 한국은 출원 점유율이 6.2%로 5위권이지만, 질적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 글로벌 특허 출원 중 약독화 백신(6.6%)과 불성화 백신(2.6%)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됐다.

약독화 백신은 효능이 뛰어나고 기존 시설 등 사용이 가능한 반면 안전성 문제(악성 균주로의 전환), 유아 및 노인, 면역 저하 환자에게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활성화 백신은 중화항체 형성이 탁월한 데다 안정성이 양호한 데 반해 다량의 감염성 바이러스를 다뤄야 하고 항원의 효능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료 : 특허청
자료 : 특허청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