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지난 1일자로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했던 최재연 전무(47)가 대만MSD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최 전무 후임엔 김성필 전무(43)가 맡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 전무는 사업부의 비즈니스 성장과 조직의 혁신을 이끌며 항암제 분야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만MSD 대표로 취임했고, 김 신임 전무는 2018년 12월 한국MSD 항암제 사업부 ‘커머셜 오퍼레이션 리드(Commercial Operations Lead)’로 합류, 사업부의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며 이 사업부를 총괄하게 된다.

최 신임 대표는 2017년 한국MSD에 합류해 마켓엑세스, 대관, 커뮤니케이션 등 대외협력부서를 이끌며 항암제 보험급여 업무 등을 담당했다. 한국MSD 입사 전엔 한국릴리의 마케팅팀과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했었다. 

최 대표는 제품 및 포트폴리오 전략, 디지털 마케팅을 리드한 데다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영업, 인사, 마케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평가받았다. 한국외국어대 프랑스어를 전공한 최 대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바 있다.

김 신임 전무는 2년 전 이 사업부에 합류해 영업 활동을 리드했으며,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바이오마커 전략 실행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무는 한국MSD 입사 전엔 한국엘랑코동물약품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한국릴리에서도 항암제사업부 영업부, 심혈관계사업부와 당뇨병사업부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무는 최 대표처럼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었다.

김 전무는 "MSD의 항암제사업부는 남다른 열정과 비전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빠른 시간 안에 항암제 분야에서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뛰어난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의료진 및 암환자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사업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성필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신임 전무ㆍ최재연 대만MSD 신임 대표
왼쪽부터 김성필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신임 전무ㆍ최재연 대만MSD 신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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