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트륨ㆍ칼륨으로 써왔던 고혈압 관련 의학용어가 '소듐'과 '포타슘'으로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회장 김영대 교수)는 11월 6일, 7일에 개최되는 제 53차 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 맞추어 고혈압 교과서인 '개정판 고혈압'<사진>을 발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발간은 고혈압 교과서로서는 국내 유일한 서적으로 2009년 5월에 첫판을 선보인지 10여년만에 내놓은 것이다.

고혈학회 이사장인 편욱범 교수(이화의대)는 “오랫동안 고혈압 진단과 치료의 지침이었던 진료실혈압과 수은혈압계에 대한 대안, 고령화에 대한 의료적, 사회적 대책, 젊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과 치료율, 복약순응도 향상 방안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고혈압 진료지침을 마련했다"면서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장비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과 활용방안 등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혈압 개정판의 전반적인 구성은 초판의 구성을 따랐지만 총론 및 역학은 완전히 새롭게 작성되었다. 첫 판에 없었던 고혈압의 침습적 치료와 빅데이터 분석, 고혈압과 스마트 디지털 헬스케어, 고혈압과 정밀의학을 포함하는 미래의 고혈압 치료는 새로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