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20 서울 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포럼은 ‘AI 및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정밀의학까지(AI & Big Data Platform to Precision Medicine)‘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가 작년 바이오헬스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국가 성장을 견인할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다"며 "공적 연구를 위해서만 개방해온 건강보험 공공데이터를 민간투자 연구로 확대 개방하는 등 바이오헬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AI를 활용할 때엔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편리한 맞춤형 의료(정밀의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복지부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과 국가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통해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 정밀의학 진흥을 위한 생태계 형성 및 규제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정책 관계자 및 연구자들은 데이터 수집, 관리 및 이를 소비자와 이어줄 플랫폼에 대한 최신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슈아 데니(미국 NIH 정밀의학 연구프로그램 CEO)는 정밀의료 연구 경험을 전달했다. 데니는 전자건강기록(EHRs)을 이용한 질병 진단 처방에 대한 연구를 선구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정밀의료 연구 프로그램 AllofUs를 운영 중이다.

이어 문성기 버지니아텍 공대 교수는 바이오헬스 생태계에서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리우지 하마마오토 일본 의료인공지능학회장은 의료AI에 대해, 김현준 뷰노 이사는 정밀의학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및 데이터 공유 등 기술 환경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표 참조>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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