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의 기대수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D가 있거나 없는 사람들의 기대수명과 건강조정 기대수명의 추세를 조사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어린이 질병 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연구진은 건강 관리, 인구 통계 및 건강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1996~2011년, IBD 환자의 기대수명이 여성은 75.5세에서 78.4세로, 남성은 72.2세에서 75.5세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건강조정 기대수명은 1996~2008년, 남성에게서 3.9년 감소했다. 여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IBD가 없는 사람에 비해 IBD가 있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낮고 건강조정 기대수명이 높았다. IBD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기대수명은 여성은 6.6~8.1세, 남성은 5.0~6.1세로 나타났다. 또 여성은 건강 조절 기대수명의 차이가 9.5~13.5세, 남성은 2.6~6.7세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삶과 통증으로 고통받는 영향을 모두 평가해 보면 IBD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의 건강조정 기대수명 차이가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캐나다 의학협회저널’ 9일(현지시간)자에 온라인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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