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우(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외과학 부문 '14회 두산연강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서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직장암 수술 후 배변 문제 평가 설문지의 원저자 승인을 받아 한국어로 번역ㆍ제작했으며, 이를 국내 환자에게 적용해 타당성을 검증 받은 논문을 발표해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먼저 다기관 연구로서 함께 참여해주신 국내 4개 병원의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원저자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공식 한국어판 설문지를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이를 바탕으로 직장암 정복은 물론, 직장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까지도 세밀히 돌보는 대장항문외과의사들을 위한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해당 한국어 설문지는 대장항문학회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두산연강학술상은 두산그룹 박두병 초대 회장의 호인 ‘연강’을 따서 설립된 두산연강재단에서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젊은 의학도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6년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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