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일 ‘13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최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The 스마트하게, The 안전하게, The 행복하게, Pride of K-Medical Device, Thinking of Future’를 주제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해 정부ㆍ산업계ㆍ학계ㆍ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선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의료기술 발전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디케이메디칼시스템의 이창규 대표 등 8명에게 정부 포상을, 코젠바이오텍 김수복 이사 등 60명에게 식약처장 표창이 수여된다. <표1 참조>

2부에선 ‘의료기기 안전관리 혁신 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한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혁신 및 의료기기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미래전략 포럼이 진행된다. <표2 참조>

자료 : 식약처
자료 : 식약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작년 생산 실적 7조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늘었고, 수출 실적은 4조3245억원으로 전년(3조3972억원)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코로나19 진단시약만 1조3956억원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면서 의료기기산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변화하는 의료기기산업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상자, 관계자 등으로 행사장 참석자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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