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인술(仁術)을 베풀고 있는 ‘참의료인’을 발굴,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미참의료인상’의 올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23일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김우정 원장(헤브론의료원), 사단법인 비전케어(대표 김동해)’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홍준 회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에게 존경을 표하며 이번 심사에서는 특히 너무도 훌륭한 업적을 가진 후보자들로 인해 심혈을 기울여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참의료인상은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봉사자를 꾸준히 발굴 할 것이며 이번에 선정된 김우정 원장과 사단법인 비전케어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7일 오후 6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춰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총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수상자인 김우정 원장과 사단법인 비전케어에 수여된다.

한편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우정 원장과 사단법인 비전케어의 주요 공적내용은 아래와 같다.

김우정 원장(헤브론의료원)=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NGO병원인 해브론의료원을 설립, 원장으로 재직하며 연간 6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캄보디아 보건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CAP 프로그램 운영, 낙후지역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고 2017년~2020년 1월까지 소화기내과 의료진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캄보디아 보건 인프라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단법인 비전케어(대표 김동해)=전 세계 39개 개발도상국 안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과 진료 및 개안수술을 실시하고 굴절이상 환자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의 낙후된 의료기관 시설 개보수 및 의료장비의약품 지원과 함께 단기적인 의료봉사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자립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안과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힘쓰고 있다. 

WHO산하 국제실명예방위원회 협력NGO로 공식 가입하고 전 세계적인 보건이슈에 협력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안과의사의 국내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14개국을 대상으로 방역용품, 위생용품,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김우정 원장(헤브론의료원), 사단법인 비전케어(대표 김동해)을 각각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모습.[사진=서울시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김우정 원장(헤브론의료원), 사단법인 비전케어(대표 김동해)을 각각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모습.[사진=서울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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