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코로나19’ 주사용 백신을 유럽연합(EU)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RNA 기반 코로나19 주사액 1억6000만도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블록(EU)의 전체 공급량을 20억도즈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은 2회 투여한다. 따라서 8000만명의 환자가 접종될 수 있다. 가격은 1회 복용량당 27~35달러 선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몇 주 안에 미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위해 백신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mRNA-1273’ 백신은 최대 30일 동안 화씨 36~46도에서도 보관 가능해 다른 백신보다 유통, 보관 등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더나는 23일 스웨덴의 원료의약품 공급업체인 레시피함(Recipharm)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레시피함은 추가 작업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직원을 더 고용할 것이며 기술 이전과 제조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확실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유럽인들을 위해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승인했다"면서 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되면 모든 EU 회원국은 동시에, 일정한 비율, 동일 조건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큐어백, J&J,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과도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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