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에 관한 환자 등록이 마무리된 것으로 발표됐다. 또 정부는 코로나 백신 선(先)구매를 위해 개별 기업과 협상을 신속히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손영래(사진)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대변인은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신속히 (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약은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이 끝나는 등 국산 치료제의 조속한 확보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대변인은 "항체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이 의료기관 12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를 위해 24일 기준 16명의 환자가 등록됐다"며 "앞으로 추적 관찰과 데이터 분석, 허가 신청 등 나머지 절차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신과 연관돼선 손 대변인은 "백신 先구매를 위한 개별 기업과의 협상에 대해선 진행 중이라 세부 사항을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국내 개발 백신 외에도 국제적 백신 협약 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협약을 통해 2000만명분 등 국민의 60%에 해당되는 3000만명분의 백신을 먼저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정부는 여러 차례 언급했듯 백신을 적시에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와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외국에서 개발한 백신 확보에 노력 중"이라며 "코백스의 경우 지난달 9일 구매 확정을 체결하고 선급금을 지급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백신 1회 접종 시 3000만개, 2회 접종 시 6000만개 물량이 필요한데, 접종 횟수에 상관없이 3000만명분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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