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솔루션을 개발하는 네덜란드 니코랩(NICO.LAB)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스트로크뷰어 LVO’(StrokeViewer LVOㆍ사진)가 미국 FDA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승인(510K)을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한다. 뇌 혈류가 회복될 때까지 1분에 200만개의 뇌 세포가 사멸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 시작 여부에 따라 회복과 평생 장애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 

스트로크뷰어 LVO(Large Vessel Occlusion)는 뇌졸중과 관련된 이미지 특성을 파악하여 의사에게 전달하는 기기다. 이 기기에 대한 승인은 미국 뇌졸중 센터의 384명 환자 알고리즘 성능을 후향적으로 평가한 다기관 임상 연구에 의해 지원됐다. 전문가 패널이 LVO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평가한 결과 목표를 초과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스트로크뷰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사용, 응급 뇌졸중 상황에서 의사의 판단을 지원한다. FDA에서 승인한 LVO 알고리즘은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지 몇 분 후에 의료 전문가에게 알림을 보내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내장돼 있다. 의사는 병원뿐 아니라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해 웹 뷰어에서 CT 이미지를 검사하고 뇌졸중을 진단할 수 있다.

니코랩 공동 창업자이며 CEO인 메렐 보어스(Merel Boers)는 “의료진은 밤낮으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복잡한 진단과 병원 간 의사소통은 불행하게도 뇌졸중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는 의사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FDA 첫 승인을 통해 미국 의사들에게 인간과 인공지능의 조합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데다, 환자를 위한 완전한 의료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전념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로크뷰어는 현재 호주와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병원 도착부터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시작까지의 시간을 단축, 단기적으로 환자의 장애를 줄이고 더 많은 혈전 제거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입증됐다.

뇌졸중은 미국에서 심각한 장기 장애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은 연간 1000억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니코랩은 201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의료센터에서 분사, 설립된 바 있다. 연구원, 개발자 및 의사로 구성된 팀은 인간 및 인공지능을 연결, 응급 치료에서 의사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유럽, 아시아, 호주 및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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