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Bayer AG)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팔을 걷고 나섰다.

바이엘는 제약사업부 내에 세포 및 유전자 치료(C&GT) 플랫폼을 론칭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엘 경영위원회 이사 겸 제약 부문 대표인 슈테판 욀리히(Stefan Oelrich)는 “이것은 바이엘에 결정적 순간”이라며 “세포와 유전자 치료법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과학 분야에서 이러한 혁명의 선두에 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C&GT 분야는 유례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바이엘의 독자적인 C&GT 플랫폼 구축으로 우리는 이 분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최소 3개 이상의 신약 물질과 5개의 고급 자산을 이미 포함하고 있는 기존의 C&GT 파이프라인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은 C&GT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외부와 전략적 협력, 기술 인수, 라이선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엘의 목표는 서로 다른 치료 영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엘은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업계 선두의 생산 조직을 인수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면서 제품 공급 능력에 대한 투자와 함께 유전자 치료법 개발과 제조에 대한 글로벌 수요 격차를 메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바이엘은 인간 유도 만능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iPSC)와 같은 줄기세포 요법과 유전자 증강, 유전자 편집 및 다양한 적응증에서 동종 이형 세포 치료법과 같은 C&GT의 선택된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년 블루락 테라퓨틱스(BlueRock Therapeutics) 인수와 최근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 BioPharmaceutical) 인수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끝나 첫 번째 협력사로 C&GT 플랫폼에 통합된다. 이로써 유전자 증강 및 재생 세포 치료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바이엘은 5개의 고급 자산과 15개 이상의 전임상 후보물질로 구성된 막강한 C&GT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바이엘은 자체의 전문성 개발과 함께 외부 혁신을 활용하는 것이 C&GT 경쟁에서 역동적이고 핵심 가치를 이끌어 내는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의 새로운 C&GT 플랫폼 책임자인 울프람 카리우스(Wolfram Carius)는 “이머징 바이오 혁명은 단 한번의 기회이며 바이엘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며 “C&GT 플랫폼은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천으로 기다릴 시간이 없는 환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치료제 개발로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C&GT 플랫폼은 제약 부문에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위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다양한 중추적 기능과 결합한다. 여기엔 연구 및 사전 임상 개발, CMC(화학ㆍ제조ㆍ품질관리), 임상 개발, 상업화, 전략 구현 및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이 포함된다.

바이엘은 高수준의 유연성으로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고 유지하기 위해 개발에서 출시까지의 과정을 조율, 혁신적인 제품을 빨리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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