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시장에서 화이자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화이자(바이오 엔텍)가 mRNA 기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배포 목표를 갑자기 축소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보도는 ‘오해(misinterpretation)’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주가는 이튿날 제자리를 찾았다.
WSJ은 3일 “화이자가 원료 공급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올해 백신 배송 목표를 절반으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화이자와 파트너인 바이오앤테크의 주가가 수직하락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당일 거래에서 2% 이상 추락해 투자자들을 떨게 했다. 그러나 4일에 화이자의 주가는 0.62% 오른 40.34 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며 바이오앤테크는 1.11% 오른 120.00 달러에 마감했다.
화이자는 4일 “회사의 수정 계획이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지난 달에 발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공급망과 제조 네트워크가 전속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13억 용량의 백신을 생산하고 배포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원자재 공급망의 규모 확장은 예상보다 오래 걸렸으나 “이런 속도로 백신을 확장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우리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나아감에 따라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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