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학술단체들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 속에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높은 60세 이상 환자가 급증하자 중환자 치료 역량을 최대한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한국역학회 등 11개 학술단체들은 "요즘같은 환자 급증세 속에 "전체 의료체계에 부담을 초래하고 자칫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유례없는 재난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면서 "적절한 중환자 진료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중환자 치료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름하는 정부, 보건당국 및 의료계의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은 아쉽게도 답보 상태"라며 "지금 정부 당국은 중환자 진료 병상 확충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책이나 실행없이, 이미 확보된 제한적인 중환자 병상의 운영 및 한계가 명확한 추가 병상 확보 방안 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정부와 보건당국에서 고수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기반 대책은, 비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병상의 수,의료인력 운용, 감염관리 등에 있어 명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상급종합병원에 기반한 대응에서 벗어나, 거점전담병원 기반 대응안 및 체육관, 컨벤션 등을 이용한 대형임시병원 구축 병행 대응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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