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는 미국 칼리비르 이뮤노테라퓨틱스(KaliVir Immunotherapeutics)와 전신투여형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VET2-L2’와 후속 개발품의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칼리비르社는 유전자변형 백시니아(Vaccinia) 바이러스를 이용한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복수의 유전자를 탑재한 전신 투여형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VET2-L2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개발단계에 있는 VET2-L2는 정맥 투여를 통해 전신에 있는 종양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동시에 암 면역을 활성화 효과를 나타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약물은 정맥 투여로 종양에 약물이 도달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 없이 표층화되지 않은 암이나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운 부위의 종양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암 환자의 치료에 적응할 수 있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칼리비르가 보유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아스테라스 제약이 보유한 신약 개발력 및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살린 새로운 면역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일시금 및 VET2-L2 및 후속 개발 의약품 연구 및 전임상 개발 비용으로 총 5600만 달러를 칼리비르에 지불한다. 또 VET2-L2와 후속 개발의약품의 개발·상업화를 실시하는 경우 단계별로 최대 5억7800만 달러를 지불한다. 이외에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지불한다.

칼리비르의 CEO 헬레나 최(helena chaye) 박사는 “우리 회사 선도 물질 VET2-L2가 아스텔라스 암 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VET2-L2는 여러 기능을 가지며 정맥 내 투여가 가능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사용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로 전임상에서 얻은 견고한 데이터를 기초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스텔라스는 의약품의 개발과 상업화에 우수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제휴는 우리 회사의 VET 플랫폼이 객관적으로 평가된 것이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제품을 암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스텔라스와 협력관계가 가속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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