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전환, 민간의료기관의 협조, 적극적인 인력 및 물자 손실보상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총동원, 12월 말까지 154개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충키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중환자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연관돼 정부는 최근 24개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의료자원 및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협조 가능한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상태가 일시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심폐질환ㆍ악성종양ㆍ만성신부전ㆍ임산부ㆍ영아 등 고위험군 환자 포함)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대본은 이미 병상은 확충돼 있지만,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한 의료기관은 필요한 의료자원 수요를 파악한 후 적극 지원,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사업을 통해서도 병상을 확충 중이며, 인력을 단계적으로 투입,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상 활용 효율화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7일 격리해제기준을 합리화했고 이를 통해 재원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 전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를 통해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지속적으로 전실ㆍ전원 조치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중대본은 경증과 중등증 환자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4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 8일 기준 4900개 병상을 운영 중이고, 가동률은 65%로 1714개 병상의 여유가 있으며, 이 중 수도권의 가동률은 75.4%로 558병상이 사용 가능하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에 대해 3곳을 추가로 개소, 8일 기준 총 23곳, 4727명 규모로 운영 중인데, 수도권의 가동률이 62.7%로 1340명의 입소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 중대본
자료 :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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