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한스바이오메드의 전환사채(CB) 200억원을 인수하면서 9.44%의 보유 주식으로 황호찬 전 대표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3일 공시에서 '경영 참여' 아닌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최근  주력 인공유방 '벨라젤'의 국내 영업 정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스바이오메드는 15일 전환사태 2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0여년간 오스템임플란트에 임플란트용 골이식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우호적인 거래처 관계'를 맺고 있다.

시장에선 한스바이오메드가 최근 약세 주가로 CB를 비교적 낮은 가격에 발행해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익을 챙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한스바이오메드의 전환사채 인수가 '단순 투자'인지, '전략적인 투자'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