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사진)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등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함께 의료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54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24일 취임한 권 신임 장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보건복지부 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이런 와중에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이나 발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권 장관은 방역 및 공공의료 확충에 무게를 두고 업무를 시작했다. 실제로 권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으로서의 일을 가장 먼저 했다.

이날 권 장관은 "30여년간 몸담아 왔던 보건복지부에서 장관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사실은 무한한 영광이지만, 한편으론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며칠 간을 포함한 이번주와 다음주가 대유행의 확산 기로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중환자 병상 등 적정하게 진료할 병상과 인력의 신속한 확보와 아울러 코로나 백신의 조속한 도입과 예방접종도 착실히 준비토록 할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처럼 보건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를 확대하고 의료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의료기관 방문없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가 가능한 재택의료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복지부는 권 장관의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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