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및 정신 혼미같은 뇌 합병증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알버트 아인스타인의대 신경혈관외과 연구진은 3월1일~4월16일 몬테 피오레 건강시스템에 입원한 4711명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581명(12%)은 뇌 영상을 촬영해 봐야 할 만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 환자들은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비슷한 연령과 질병 중증도를 가진 1700명의 코로나19 환자와 비교됐다.

뇌 영상 검사를 받은 환자 중 55명은 뇌졸중 진단을 받았으며 258명은 정신 혼미가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2배(49% 대 24%)였으며 정신 혼미 환자도 사망 위험이 훨씬 더 높았다(40% 대 33%).

뇌졸중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이나 뇌졸중으로 이행되는 다른 근본적인 위험 요인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 특이한 발견은 코로나19 감염 자체가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다. 대유행 기간 동안 치료를 개선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신경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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