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반적인 종류의 글루코사민 보충제 중 하나인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glucosamineㆍchondroitin)’은 규칙적인 운동을 할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골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천연 화합물의 조합인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은 골관절염과 관절통을 돕는 데 널리 사용된다. 글로벌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티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0~2024년 전 세계 글루코사민 시장은 2억919만달러로 예상된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WVU) 연구진은 1999~2010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를 완료한 최소 40세 이상 성인 1만668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 중 658명(약 4%)가 1년 이상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을 복용했다.

NHANES 데이터를 2015년 사망률 수치와 병합했을 때 참가자 중 3366명이 사망했으며 미국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67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을 매일 복용한 사랑은 최소 1년 동안 사망률이 39%, 모든 사망 원인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65%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NHANES는 미국 전역의 사람들의 건강 및 영양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토록 설계됐다. 조사원들은 집에서 참가자를 인터뷰하고 나중에 NHANES 직원이 모바일 센터에서 검사를 수행해 건강 및 영양 데이터를 수집한다.

2019년과 2012년에 실시된 이전 연구에서도 글루코사민 보충제 섭취와 심혈관 사망률 감소 사이의 연관성 그리고 과체중이지만 건강한 사람의 전신 염증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그들의 연구가 임상시험이 아니라 역학 연구라면서 수명과 글루코사민ㆍ콘드로이틴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운동을 보충제로 대체하라고 조언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그건 우리가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계속 운동하라. 그러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가정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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