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명문제약 본사.[사진=홈페이지 캡처]
서울 강남구 명문제약 본사.[사진=홈페이지 캡처]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의 최대주주(우석민 회장) 지분 매각설과 관련, 요즘 잘 나가는 바이오벤처 S사의 인수설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어 새해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 새 적자의 나락에 빠져 부실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 공시를 세 차례나 연기했다. 회사는 오는 3월 이와 관련한 공시를 다시 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2019년 14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당시 영업이익 100억원,순이익 200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금난에다 만성 적자로 한때 유동성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유상증자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 여파로 회사는 지난해부터 명예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과 골프장 등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줄이고 있다.

회사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명문투자개발의 골프장 '더반 CC'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 골프장 '몸값'이 오르면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업계에선 인력 구조조정을 거쳐 골프장을 매각한 뒤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 2세 우석민 회장은 677만1386주(19.94%)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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