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백(CureVac)은 바이엘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거래에 따라 바이엘은 유럽 이외의 시장에서 규제 승인 권한을 보유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게 됐다. 유럽연합(EU) 내에선 여러 국가에서 큐어백을 지원한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큐어백 백신도 메신저 RNA를 사용해 침입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신체의 면역체계를 훈련시켜 작동한다.

임상 2ㆍ3상 연구는 유럽과 남미에서 3만6500명을 등록하도록 설계됐다. 다른 메신저 RNA 백신과 마찬가지로 2회 용량 요법이다. 최종 효능 분석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185건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60명 이하가 감염되면 연구는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백신이 규제 승인을 획득하면 전 세계적으로 수억 개의 용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큐어백은 이미 제조 네트워크를 확장해 독일의 실키콘 제조사인 바커(Wacker)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큐어백 CEO 프란츠 베르너 하스는 성명에서 “전문 지식과 인프라는 우리의 백신 후보 ‘CVnCoV’를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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