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야간뇨치료제 '녹더나설하정'<사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야간뇨ㆍ야뇨증치료제 '미니린'의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추가 계약을 체결한 녹더나는 미니린의 저용량 제품으로 고령 환자에서 우려됐던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 체결에 따라 18일부터 한국페링제약은 종합병원에 집중하고, 종근당은 병ㆍ의원을 중심으로 녹더나의 영업ㆍ마케팅을 담당할 계획이다.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녹더나는 야간뇨의 원인 중 최대 88%를 차지하는 야간에 소변을 과잉 생산하는 ‘야간다뇨’에 따른 야간뇨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 성인에서 야간다뇨에 따른 야간뇨 증상의 치료에 사용되며, 많은 야간뇨 환자들의 야간뇨 횟수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치료제로 남성은 1일 1회 50μg, 여성은 1일 1회 25μg이 투약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녹더나 25μg 및 50μg는 각각 여성과 남성의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데, 녹더나는 위약과 비교해 평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인 데다 최초 야간 배뇨까지의 시간이 증가해 초기 수면 기간이 연장됐다. 또 위약보다 야간뇨와 연관된 삶의 질과 수면의 질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페링제약 최용범 대표는 "종근당과의 파트너십으로 지난해 미니린에 이어 올해 녹더나까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녹더나는 미니린에 비해 더 적은 용량으로도 야간뇨 개선과 안전성을 확인한 치료제로 야간뇨에 따른 수면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고령의 환자들이 녹더나를 통해 좀더 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한국페링제약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미니린뿐 아니라 녹더나처럼 혁신적인 야간뇨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자사의 강한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ㆍ2차 의료기관에서 더 많은 국내 야간뇨 환자들이 녹더나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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